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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 주의보 발령 - 야외활동 진드기 증상 예방 치료카테고리 없음 2025. 4. 16. 14:25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좋기는 한데, 바깥으로 나갈 때 항상 걱정되는 것이 참진드기입니다. 물릴 경우 증상도 심하고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참진드기에 대해 알아보고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참진드기란?
참진드기는 학명은 Heamaphysalis longicornis라고 하며, 진드기과에 속하는 외부 기생충으로, 특히 가축이나 야생동물, 사람의 피를 빨며 기생하는 진드기의 일종입니다. 영어로 "longhorned tick" 또는 "Asian longhorned tick"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지에서도 발견됩니다.
주요 특징을 알아봅시다.
- 외형: 몸은 작고 타원형이며, 짙은 갈색, 다리는 8개입니다.
- 생활사: 유충일 때는 다리가 6개이며, 약충부터 8개로 변하고, 성충의 단계로 성장합니다.
- 무성생식: 암컷 혼자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해충들에 비해 빠르게 퍼집니다.
- 흡혈대상: 집에서 키우는 가축들에 기생하며, 야생동물들과 사람들까지 거의 모든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참진드기는 어떻게 생겼나? 참진드기가 옮기는 질병
참진드기는 여러 감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바이러스성 질병이며 치사율이 높습니다.
- 고열, 구토, 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이 감소됩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사망 사례가 발견될 만큼 위험한 질병입니다.
2. 애나플라즈마즘, 바베시아증, 라이임병
- 주로 동물에게 영향을 주지만,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 바깥으로 나갈 때는 긴팔옷과 긴바지를 입습니다.
-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의 접근을 방지합니다.
- 풀숲, 덤불 등은 피하고, 잔디밭에 눕지 말아야 합니다.
- 집에 돌아와서는 샤워를 하고, 옷은 벗어서 가급적 바로 세탁합니다.
-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갔을 경우 귀가하고 반드시 점검해 줍니다.
물렸을 경우 대처 방법
1.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 핀셋이나 전용 진드기 제거기를 이용해서, 피부에서 최대한 가까운 부위를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빼야 합니다.
-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 안에 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입 부분이 남아 있으면 감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 제거 후에는 비눗물이나 소독약으로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제거할 때 절대 맨손으로 진드기를 만지지 않습니다. 진드기를 손으로 눌러 죽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를 토해낼 수 있습니다.
2. 반드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 진드기 물림 자체보다는 감염병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특히 SFTS 같은 질환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드기를 밀폐용기 등에 보관해서 병원에 가져가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3. 일정기간 증상을 관찰합니다.
진드기 매개 질병은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1~2주 동안 다음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고열 (38도 이상)
- 구토, 설사, 복통
- 피로감, 근육통
- 림프절 부음
- 출혈 경향, 멍, 혈소판 감소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갑니다.
맺음말
참진드기는 물리면 매우 아플 뿐 아니라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바깥 활동을 하기 전에 물리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하고, 물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즐거운 바깥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이 내용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